입금 대사·결제

결제수단, 카드 비중 40% 넘은 곳은 입금 지연이 1일이었어요

기업 간 거래에서 결제수단 구성이 입금 속도를 갈랐어요. Upflow 고객 500여 곳 자료에서 카드 비중 20% 미만은 약 15일, 40% 초과는 지연 중앙값 1일이었습니다. 한국에서 계좌이체·가상계좌·CMS·카드를 거래처별로 고르는 법을 정리했어요.

  • 15일 카드 결제 비중 20% 미만일 때 늘어난 지연
  • 5일 카드 결제 비중 20~40%일 때 늘어난 대기
  • 1일 카드 결제 비중 40% 초과일 때 지연 중앙값
· · 읽는 시간 약 12분
글 이장규 편집장

B2B 매출채권·수금 자동화 솔루션 청구스를 만들고 운영합니다. 청구서를 보낸 날부터 입금이 확인되는 날까지, 그 사이에서 돈이 새는 지점을 현장 데이터로 다룹니다.

감수 김준규 세무사이연우 공인회계사

김준규·이연우 님이 이 글의 세법·회계 판단을 확인했습니다.

이 글의 수치는 Upflow State of B2B Payments 2024 원문(2024-07-12 게시·2026-09-30 열람), 여신전문금융업법 제19조(2026-09-30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확인했습니다.

카드 결제 비중이 20% 미만이면 약 15일, 20~40%면 약 5일 더 늦어지고, 40%를 넘으면 지연 중앙값이 1일이라는 세 숫자를 담은 표지

검수: 김준규 세무사 · 이연우 공인회계사 · 검수 확인일 2026-09-30

청구서 맨 아래에 계좌번호 한 줄만 적어 보냈습니다. 거래처 담당자는 결재를 올리고, 결재가 끝나면 재무팀이 이체 날짜에 모아서 보내요. 그 사이 결제일이 조용히 지나갑니다.

프랑스에서 시작한 매출채권 관리 회사 Upflow가 낸 「The State of B2B Payments in 2024」는 이 장면을 결제수단으로 나눠 봤어요. 고객사 500여 곳의 자료에서 카드 결제 비중이 20% 미만인 회사는 약 15일 더 늦게 받았고, 40%를 넘는 회사는 지연 중앙값(가운데 값)이 1일이었습니다.

어떤 수단을 여느냐가 입금 날짜와 함께 움직인 셈이에요. 청구서 한 통에 가상계좌·카드 결제 링크·CMS 자동이체 중 거래처에 맞는 결제 방법을 붙여 보내면 거래처가 가장 쉬운 길로 낼 수 있어요.

기업 간 결제수단 네 가지를 거래처가 보내 주길 기다리는 돈(계좌이체, 가상계좌)과 우리가 끌어오는 돈(CMS 자동이체, 카드 결제)으로 나눈 2단 대조

기업 간 결제수단은 몇 가지이고 무엇이 다른가요?

국내에서는 네 가지를 주로 써요. 가르는 기준은 하나, 돈을 움직이는 사람이 누구냐입니다.

결제수단누가 움직이나 · 특징
계좌이체거래처가 보냄 · 입금자명이 달라 누구 돈인지 찾는 일이 생김
가상계좌거래처가 보냄 · 거래처마다 번호가 달라 들어온 순간 주인이 정해짐
CMS 자동이체우리가 빼 옴 · 거래처의 출금동의가 먼저 필요
카드 결제거래처가 링크에서 결제 · 결재 없이 법인카드로 낼 수 있음 · 수수료는 우리 몫

가상계좌(실제 통장 없이 번호만 있는 입금 전용 계좌)가 헷갈린다면 이렇게 보면 돼요.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에 세대마다 다른 계좌번호가 찍혀 나오는 것과 같습니다. 번호만 보고도 몇 동 몇 호가 냈는지 알 수 있죠.

CMS 자동이체는 가스요금 자동이체와 같아요. 한 번 동의해 두면 매달 약속한 날 알아서 빠져나갑니다. 계좌번호가 적힌 고지서를 보내 놓고 기다리는 계좌이체와 방향이 정반대예요.

여러분 회사의 청구서에는 지금 몇 가지 결제 방법이 적혀 있나요? 그 숫자가 입금 날짜와 어떻게 이어지는지, Upflow의 자료부터 보겠습니다.

카드 비중에 따라 입금이 얼마나 달라졌나요?

카드 비중이 낮을수록 늦었어요. Upflow는 자사 플랫폼을 쓰는 500곳 넘는 조직의 자료를 모아 결제수단 구성별로 지연을 비교했습니다.

카드 결제 비중별 입금 지연 막대 — 20% 미만 약 15일, 20~40% 약 5일, 40% 초과 지연 중앙값 1일

카드가 결제의 20%도 안 되는 회사는 약 15일이 더 걸렸어요. 20~40%인 회사는 약 5일이었고, 40%를 넘는 회사는 지연 중앙값이 1일로 내려갔습니다. 같은 보고서를 해설한 Upflow 패널 요약은 이를 「중앙값 15일에서 1일로」라고 정리했어요.

현금만 받는 식당을 떠올리면 쉬워요. 손님 지갑에 돈이 있어도 현금이 없으면 ATM부터 다녀와야 하죠. 결제가 한 단계 번거로워질 때마다 돈이 들어오는 날이 밀립니다.

비유가 깨지는 곳도 있어요. 식당 손님은 자기 돈을 내지만, 기업 간 거래에서는 결재 라인이 끼어요. 그래서 카드의 진짜 힘은 편리함보다 「결재 없이 낼 수 있는 사람」을 늘리는 데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이어서 하겠습니다.

왜 카드로 받으면 빨리 들어올까요?

원문과 패널은 세 가지 이유를 들었어요. 결제가 쉽고, 낼 수 있는 사람이 많고, 자동으로 빠져나가게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1. 쉬운 길이 빠른 길이에요. Stripe의 Matt Hennessy는 패널에서 「거래처가 가장 쉽게 낼 수 있는 방법을 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어요. 마찰이 적을수록 받는 날도 당겨진다는 뜻입니다.
  2. 법인카드를 가진 사람이 더 많아요. 재무 자문가 Lauren Pearl은 회사 안에 계좌이체 권한을 가진 사람보다 법인카드를 가진 사람이 훨씬 많다고 짚었어요. 담당자가 결재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낼 수 있습니다.
  3. 고액도 카드로 낸다는 기록이 있어요. Upflow 결제 책임자는 2024년 2분기 미국의 고액 카드 결제가 평균 35,000달러, 가장 큰 건이 600,000달러였다고 밝혔습니다. Upflow 자사 자료예요.

패널은 약속한 날 자동으로 빼 가는 결제(autopay)도 함께 권했어요. 국내에서는 CMS 자동이체가 이 자리에 가깝습니다. 그럼 카드가 이렇게 좋은데 왜 다들 안 쓸까요?

그런데 왜 모두가 카드를 쓰지 않을까요?

원문이 꼽은 이유는 셋이에요. 받을 준비가 안 된 기술, 고액은 이체로 보내는 관행, 그리고 계좌이체보다 비싼 수수료입니다.

수수료에 대해 Upflow는 카드 결제 수수료를 고객에게 얹어 받는 기능(surcharge)을 해법으로 소개했어요. 한국에서는 이 방법을 쓸 수 없습니다. 신용카드가맹점은 가맹점수수료를 카드 회원이 부담하게 하면 안 되고, 근거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제19조 제4항이에요.

같은 조 제1항은 카드로 낸다는 이유로 결제를 거절하거나 불리하게 대우하는 것도 막아요. 카드를 한 번 열면 수수료는 온전히 우리 몫입니다. 그래서 여는 순간보다 어디에 열지를 먼저 계산해야 해요.

수수료와 15일 이자를 나란히 놓으면

1,100만원(부가세 포함)을 카드로 받는다고 해 볼게요. 수수료율 1.5%, 돈을 빌리는 이자 연 6%는 계산을 보여 주려는 가정입니다.

1,100만원을 카드로 받을 때 수수료 16만 5,000원과 15일 먼저 받아 아끼는 이자 약 2만 7,000원을 비교한 계산 카드 세 장, 수수료가 약 6배 크다는 결론

수수료는 16만 5,000원, 15일 먼저 받아 아끼는 이자는 약 2만 7,000원이에요. 이자만 보면 카드가 약 6배 비쌉니다. 이자로는 카드 값을 설명할 수 없다는 뜻이에요.

그런데도 원문이 카드를 권한 이유는 따로 있어요. 첫 30일을 넘긴 청구서가 어디로 가는지 보면 보입니다.

첫 30일을 넘기면 왜 위험한가요?

연체 첫 달에 못 받은 청구서는 90일 넘게 남기 쉬웠어요. Upflow는 연체 1~30일 구간에 들어오지 않은 청구서가 90일 넘게 미결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요약했습니다.

미디어·출판 업종의 연체 청구서 비중이 1~30일 20%, 31~60일 5%, 61~90일 1%로 줄어드는 계단과 첫 30일 안에 대부분 해결된다는 결론

미디어·출판 업종은 전체 청구서의 20%가 연체 1~30일에 있었고, 31~60일은 5%, 61~90일은 1%로 줄었어요. 대부분 첫 달 안에 풀린다는 뜻입니다. 반대로 사무·시설관리 업종은 연체 청구서의 66%, 보안·컴플라이언스는 60%가 90일을 넘긴 구간에 있었어요(패널 요약 기준).

카드 수수료는 첫 30일 안에 받을 확률을 사는 값에 가까워요. 90일을 넘긴 미수가 어떻게 되는지는 연체 90일 임계점 글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한국 거래처에는 어떤 결제수단을 열까요?

거래처의 금액 패턴으로 고르면 돼요. 매달 같은지, 매번 다른지, 작은지, 한 번에 큰지 네 갈래입니다. 아래는 원문 자료를 바탕으로 편집부가 정리한 국내 적용안이에요.

거래처 유형별 결제수단 네 블록 — 매달 같은 금액은 CMS 자동이체, 매번 다른 반복 거래는 가상계좌, 소액·신규 거래처는 카드 결제 링크, 한 번에 큰 금액은 계좌이체와 가상계좌

  • 매달 같은 금액(유지보수·임대·구독): CMS 자동이체. 출금동의를 한 번 받으면 기다릴 일이 없어요. 동의와 실패 처리는 자동이체 실패 글이 이어서 다룹니다.
  • 금액이 매번 다른 반복 거래(월말 정산 납품): 가상계좌. 거래처마다 고정 번호를 배정해 두면 그 번호로 들어온 돈이 어느 거래처 것인지 바로 알 수 있어요. 가상계좌를 어디서 여는지는 경리연구소의 법인 가상계좌 만들기 비교에 정리돼 있어요.
  • 소액·신규 거래처: 카드 결제 링크. 수수료는 작고, 결재 없이 법인카드로 바로 낼 수 있어요.
  • 한 번에 큰 금액: 계좌이체가 기본이에요. 거래처가 많으면 가상계좌를 붙여 누가 보냈는지 찾는 일을 줄입니다.

카드로 받을 때 세금계산서와 카드전표를 어떻게 나누는지는 이 글에서 다루지 않아요. 택스노트의 카드결제 세금계산서, 먼저 나간 쪽 하나만 증빙입니다가 증빙이 겹치지 않게 정리해 뒀습니다.

우리 회사 결제수단 구성은 어떻게 점검할까요?

지난 3개월 입금을 결제수단별로 나눠 보면 돼요. 수단마다 비중과 평균 지연일이 나오면 어디에 무엇을 열지 보입니다.

결제수단 구성을 점검하는 다섯 줄 체크리스트 — 지난 3개월 입금을 수단별로 나누기, 수단별 비중 적기, 수단별 평균 지연일 재기, 첫 30일을 자주 넘기는 거래처 표시하기, 그 거래처에 카드 링크나 가상계좌 붙이기

지연일은 청구서마다 입금일에서 결제기한을 뺀 값이에요. 금액이 큰 청구서에 무게를 더 주는 계산법은 결제일 뒤 지연을 재는 글에 예시가 있습니다.

결제 방법을 하나만 적을 때

  • 거래처가 결재·이체 일정에 맞춰 보냄
  • 입금자명이 다르면 사람이 찾아 맞춤
  • 결제일 뒤 안내가 늦으면 30일을 넘기기 쉬움

거래처에 맞춰 수단을 붙일 때

  • 매달 같은 금액은 약속한 날 출금
  • 가상계좌 번호로 누가 보냈는지 바로 확인
  • 소액·신규는 링크에서 카드로 바로 결제

어느 쪽이든 입금이 들어온 뒤 청구 건에 맞추는 일은 남아요. 늘 같은 거래처에서 막히는 입금 확인은 미수금 입금확인 글에서 211곳 조사로 풀었습니다.

이 숫자를 읽을 때 조심할 점은?

누구의 자료인지, 무엇을 비교했는지, 언제 자료인지 세 가지를 보세요.

원문이 함께 소개한 고객 사례의 성과(회수기간 58% 단축 등)는 한 회사의 사례라 이 글에서 일반화하지 않았어요. 원화 금액은 편집 예시입니다.

같은 매출에수수료만 줄어요

VAN·PG 방식별 요율을 미리 공개합니다.

수수료 비교 계산
월 카드 결제액20,000,000원
연 매출 구간
지금 요율 계약서 기준2.50%연 6,000,000원
청구스 VAN 연동 3억 이하 우대0.40%연 960,000원
1년 차이5,040,000원

신용카드 기준 · 우대 대상 가맹점 · 부가세와 청구스 이용 요금은 별도 · 연동 비용 0원

단말기 없이 카드로 받습니다

화면은 기능 설명을 위한 예시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기업 간 거래에서 쓰는 결제수단은 무엇이 있나요?

국내에서는 주로 네 가지예요. 거래처가 직접 보내는 계좌이체, 거래처마다 전용 번호를 주는 가상계좌, 출금동의를 받아 약속한 날 빼 오는 CMS 자동이체, 결제 링크로 받는 카드 결제입니다. 앞의 둘은 거래처가 움직여야 들어오고, 뒤의 둘은 우리 쪽 절차로 결제를 시작할 수 있어요.

카드로 받으면 정말 빨리 들어오나요?

Upflow가 고객 500여 곳의 자료를 모은 2024년 보고서에서는 그런 경향이 보였어요. 카드 비중이 20% 미만인 회사는 약 15일 더 늦게 받았고, 40%를 넘는 회사는 지연 중앙값이 1일이었습니다. 다만 원문도 함께 움직였다(상관관계)고만 밝혔고, 카드가 원인이라고 확인한 자료는 아니에요.

가상계좌는 무엇인가요?

실제 통장 없이 번호만 있는 입금 전용 계좌예요. 거래처마다 다른 번호를 주기 때문에, 그 번호로 돈이 들어오는 순간 누가 보냈는지가 정해집니다. 입금자명이 회사 이름과 달라 누구 돈인지 찾는 일이 줄어요.

카드 수수료를 거래처에 넘겨도 되나요?

한국에서는 안 돼요. 여신전문금융업법 제19조 제4항은 신용카드가맹점이 가맹점수수료를 카드 회원에게 부담시키지 못하게 합니다. Upflow 원문은 수수료를 고객에게 넘기는 기능을 해법으로 소개했지만, 국내에서는 그 방법을 쓸 수 없어요.

카드 가맹점이 되면 카드 결제를 거절할 수 있나요?

카드로 낸다는 이유로 거절하거나 불리하게 대우하면 안 돼요(여신전문금융업법 제19조 제1항). 그래서 카드를 열기 전에 수수료를 감당할 거래를 먼저 정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출처

  1. Upflow · Report: The State of B2B Payments in 2024 (Alex Louisy, 2024-07-12 게시, 기준 원문)
  2. Upflow · Cash collection benchmarks & the power of online payments (Aashima Lamba, 2024-09-23, 같은 보고서 패널 요약)
  3. 국가법령정보센터 · 여신전문금융업법 제19조(가맹점의 준수사항)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구체적인 세무·회계·법률 의사결정은 반드시 자격을 갖춘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