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채권 관리
여신한도 늘리기 전에, 미국 기업 외상 매출 43%가 연체됐어요
미국 B2B 기업 240곳 조사에서 외상으로 청구한 금액의 43%가 연체됐고 5%는 대손이었어요. 그래도 70%는 외상을 늘렸습니다. Atradius 원문 수치와 한국에서 외상 한도·매출채권보험을 볼 때의 순서를 풀었어요.
- 70% 외상을 늘린 기업
- 43% 연체된 외상 금액
- 5% 대손 처리한 금액
이 글의 수치는 Atradius 미국 B2B 결제 관행 2025 보고서 원문(PDF)·신용보증기금 매출채권보험 안내·정부24, 2026-09-15 확인. 1억원 대입과 한도 점검표는 편집 예시에서 확인했습니다.
검수: 이연우 공인회계사 · 검수 확인일 2026-09-15
거래처 대표가 전화로 말합니다. “다음 달부터 주문을 두 배로 늘릴게요. 대신 결제는 60일 뒤로 해 주세요.” 매출이 늘어나는 소리인데, 그동안 통장은 비어 있게 됩니다.
외상 한도를 늘릴지 고민될 때 참고할 해외 숫자가 있어요. 미국 B2B 기업 240곳을 조사해 보니 외상으로 청구한 금액의 43%가 연체됐고 5%는 대손으로 처리됐습니다. 그런데도 70%는 외상을 더 늘렸어요.
늘리기 전에 확인할 것은 거래처별로 얼마가 남아 있고 얼마나 늦었는지입니다. 외상으로 보낸 청구서와 들어온 입금을 거래처별로 한 줄에 모아 두면, 남은 금액과 늦어진 날수가 바로 보여요.
외상 거래, 동네 가게 외상 장부와 무엇이 다른가요?
외상 거래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먼저 넘기고 돈은 정해진 날에 받는 거래예요. 아직 못 받은 판매 대금은 장부에 외상매출금으로 남습니다.
동네 가게에서 단골이 “적어 두세요” 하고 가는 장면을 떠올리면 쉬워요. 다만 이 비유는 금액과 날짜에서 깨집니다. 기업 간 외상은 금액이 크고 결제일을 계약으로 정하며, 거래처가 늦으면 그 공백이 내 통장으로 옮겨 와요.

숫자로 보면 이렇습니다. 3월 5일에 1,100만원어치를 외상으로 넘기고 45일 뒤 결제로 정했다면 돈이 들어올 날은 4월 19일이에요. 그 사이 직원 월급과 매입 대금은 먼저 나갑니다.
미국 기업 240곳은 외상을 얼마나 주고 있었나요?
무역신용보험 회사 Atradius는 B2B payment practices trends US 2025 보고서에서 미국 기업 240곳의 외상 관행을 조사했어요. 매출채권 관리 담당자를 온라인 패널로 약 15분씩 인터뷰했고, 조사 시기는 2025년 2분기 말부터 3분기 중반까지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B2B 매출의 50% 가까이가 외상이고, 평균 결제 기간은 청구 후 45일이에요. 응답 기업의 70%는 거래처에 주는 외상 규모를 늘리고 있었습니다. 결제 기간은 절반이 함께 늘렸고, 나머지 절반은 그대로 뒀다고 적었어요.
놀라운 점은 연체된 돈이 적지 않은데도 외상을 늘렸다는 거예요. 얼마나 늦었는지 바로 보겠습니다.
외상으로 청구한 돈은 얼마나 제때 들어왔나요?
외상 청구 금액을 기준으로 52%는 제때, 43%는 연체됐고 5%는 대손으로 처리됐어요. 대손은 끝내 받지 못해 손실로 처리한 돈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이 비율을 1억원에 그대로 대입해 볼게요. 5,200만원은 약속한 날에, 4,300만원은 결제일을 넘긴 연체로 남고, 500만원은 받지 못하는 셈이에요. 회사마다 비율은 다르고, 이 계산은 설명을 위한 가정입니다.

업종별로도 차이가 있었어요. 보고서는 식품·농업, 에너지·연료, 전자·정보통신 세 업종을 80곳씩 조사했습니다.
| 업종 | 외상 비중 | 연체된 금액 | 대손 |
|---|---|---|---|
| 식품·농업 | 절반 가까이 | 40% | 5% |
| 에너지·연료 | 48% | 44% | 3% |
| 전자·정보통신 | 54% (평균 결제 50일) | 44% | 6% |
지난달 우리 회사 외상 청구서는 몇 퍼센트가 약속한 날에 들어왔나요? 바로 떠오르지 않는다면 미수금 연령분석표로 먼저 구간을 나눠 보세요. 오래 밀린 돈을 어떤 기준으로 보는지는 연체 90일 기준을 다룬 글에 정리했어요.
거래처는 왜 늦게 낼까요?
늦는 이유 1위는 거래처 자금 사정(45%)이었어요. 이어서 결제 처리 지연 33%, 공급망 차질 26%, 청구서 이견 23% 순이었습니다. 복수 응답이라 합이 100%가 되지 않아요.

여기서 편집자가 하나를 구분해 봤어요. 거래처 자금 사정과 공급망 차질은 판매자가 바꾸기 어렵지만, 결제 처리 지연과 청구서 이견은 청구서가 나간 뒤의 절차와 닿아 있습니다. 보고서가 이렇게 나눈 것은 아니고, 먼저 손볼 곳을 찾기 위한 해석이에요.
청구서 금액에 이견이 붙은 경우는 청구서 금액이 다를 때 담당자를 정하는 법에서 다뤘어요. 결제 처리 쪽이 막힌다면 청구 뒤 흐름을 점검할 차례입니다. 청구서를 보낸 날, 거래처가 받은 날, 결제 승인 단계, 입금일을 건별로 적어 보면 어디서 며칠이 묶이는지 드러나요.
외상이 늦어지면 회사는 빈 현금을 어떻게 메웠나요?
응답 기업은 지난 12개월 동안 은행 대출(68%)을 가장 많이 썼어요. 청구서 기반 금융(57%), 회사 내부 자금(53%), 매입처 외상(52%)이 뒤를 이었습니다. 청구서 기반 금융은 아직 못 받은 청구서를 근거로 돈을 먼저 받는 방식이에요.
보고서는 절반 가까운 기업이 자기 매입처에 줄 돈을 늦춰 현금을 지키고 있다고도 적었어요. 받을 돈이 늦어지면 줄 돈도 늦어지는 연쇄가 생기는 셈이고, 보고서는 매입처와의 관계를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회수기간(DSO, 청구 후 입금까지 평균 며칠 걸리는지)은 지난 12개월 동안 37%가 짧아졌고 28%는 길어졌으며 35%는 그대로였어요. 또 약 60%는 내부 적립과 신용보험 같은 외부 수단을 함께 써서 거래처의 결제 위험에 대비했습니다.
한국에서 외상 한도를 정할 때는 무엇을 적어 둘까요?
여기부터는 Atradius 조사 결과가 아니라 한국 회사를 위한 편집 점검표예요. 여신한도는 한 거래처에 받지 않은 돈으로 남겨 둘 수 있는 최대 금액이라, 금액과 기간을 따로 적어야 판단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신용카드에 한도와 결제일이 따로 있는 것과 비슷해요. 다만 카드사는 한도를 넘으면 결제를 막아 주지만, 기업 외상은 누군가 주문 전에 직접 확인해야 멈춥니다.

- 거래처별 한도 금액과 결제 기간을 따로 적어요.
- 새 주문 전에 남은 미수 잔액과 이번 주문을 더해 봐요. 한도가 3,000만원이고 잔액이 2,200만원이라면 1,100만원짜리 주문은 300만원이 넘칩니다.
- 최근 약속일을 넘긴 횟수와 일수를 봐요.
- 휴업·폐업 여부와 기업 정보를 조회해요. 방법은 받을돈연구소의 기업정보·휴폐업 조회 방법에 정리돼 있어요.
- 늦어지면 누가 언제 연락할지 정해요. 밀린 건을 빠짐없이 따라가는 방법은 미수금 후속 관리 글에서 볼 수 있어요.
매출채권보험은 무엇을 대신해 주나요?
매출채권보험은 거래처의 지급불능이나 채무불이행으로 손실이 생기면 보험금을 받는 제도예요. 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며, 정의는 기본개념 안내에 있습니다.
Atradius가 파는 무역신용보험과 역할은 비슷하지만 같은 제도는 아니에요. 운영 주체와 가입 조건이 다르니 한국 제도는 신용보증기금 안내로 확인해야 합니다.

| 항목 | 신용보증기금·정부24 안내 내용 |
|---|---|
| 가입 대상 | 중소기업·중견기업(중견은 평균매출액 3천억원 미만), 영업실적 1년 이상. 간편·창업보험은 영업실적 요건 없음 |
| 보험 대상 채권 | 보험기간 중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매출채권(외상매출금 + 받을어음) |
| 제외 구매기업 | 정부·지자체·공공기관, 현금거래기업, 해외소재기업, 관계기업, 신용도가 취약한 기업 등 |
| 보험료 | 보험가입 매출채권에 연 0.1~5.0% 보험료율 적용 |
| 가입한도 | 신청기업 최고 100억원, 구매기업별 한도는 신용도·거래규모·업종 등을 고려 |
| 보상 | 구매자별 보험금액과 실제 손해금액에 상품별 보상률을 곱한 금액 중 적은 금액(하나보험 제외) |
근거는 신용보증기금의 가입대상·세부내용·보험금 지급 안내와 정부24 매출채권보험 지원이에요. 모두 2026년 9월 15일에 확인했습니다.
보상률은 상품에 따라 달라요. 신용보증기금의 80%는 계산 예시이며 모든 상품의 고정 보상률은 아닙니다.
보험사고는 구매자의 부도, 폐업·해산등기, 회생·파산 절차 개시신청, 연장결제기일까지 현금으로 내지 않은 경우예요.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보험금은 청구시기가 된 뒤 30일 이내에 청구해야 하고, 청구사유가 생긴 뒤 3년이 지나면 지급하지 않습니다. 상품마다 조건이 달라 가입 전에는 신용보증기금에 직접 확인하세요.
이 조사를 우리 회사 숫자로 읽어도 될까요?
그대로 옮기면 안 돼요. 표본은 미국 기업 240곳이고 식품·농업, 에너지·연료, 전자·정보통신 세 업종을 80곳씩 같은 수로 조사했습니다. 미국 전체 기업이나 한국 기업의 평균이 아니에요.
조사 시기에는 미국 무역 정책 변화가 컸고, 보고서도 조사 시점을 감안해 읽으라고 적었어요. 담당자가 답한 비율이라 어떤 요인이 연체를 일으켰다는 인과로 읽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니 이 글의 숫자는 “외상을 늘릴 때 무엇을 같이 볼까”를 떠올리는 출발점으로 쓰세요. 우리 회사 비율은 미수금 관리 7단계처럼 자기 장부에서 직접 세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여신한도는 무엇인가요?
한 거래처에 돈을 받기 전에 넘겨줄 수 있는 외상의 최대 금액이에요. 금액과 결제 기간을 따로 정해 두고, 새 주문 전에 남은 잔액과 더해 한도를 넘는지 확인합니다.
미국 기업 외상 매출의 43%가 늦었다는 건 건수 기준인가요?
금액 기준이에요. Atradius 보고서는 B2B 청구 금액을 제때 52%, 연체 43%, 대손 5%로 나눴고, 미국 기업 240곳을 2025년 2분기 말부터 3분기 중반까지 조사한 결과입니다.
거래처가 늦게 내는 가장 흔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거래처 자금 사정(45%)이 가장 많았고 결제 처리 지연 33%, 공급망 차질 26%, 청구서 이견 23% 순이었어요. 복수 응답이라 합이 100%가 아닙니다.
매출채권보험은 누가 가입할 수 있나요?
신용보증기금 안내 기준으로 중소기업과 평균매출액 3천억원 미만 중견기업이 대상이고, 영업실적 1년 이상이 필요해요. 간편·창업보험은 영업실적 요건이 없고, 정부·공공기관이나 해외소재기업 등 일부 구매기업은 제외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