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자동화·도구

경리업무, 거래처 200곳 넘으면 사람부터 뽑아야 할까요

거래처가 늘면 경리업무 중 청구서 보내기·입금 맞추기·이견 처리·연체 연락이 먼저 막혀요. Corcentric 글과 Atradius·Hackett 미국 자료로 채용 전에 바꿀 순서와 사람·아웃소싱·도구를 고르는 기준을 쉽게 정리했어요.

  • 43% 미국 외상 B2B 매출 중 기한을 넘긴 비율(금액)
  • 18일 미국 상위 기업과 중간 기업의 DSO 격차
  • 50시간 거래처 400곳일 때 월 미수금 업무(편집부 예시)
· · 읽는 시간 약 12분
글 이장규 편집장

B2B 매출채권·수금 자동화 솔루션 청구스를 만들고 운영합니다. 청구서를 보낸 날부터 입금이 확인되는 날까지, 그 사이에서 돈이 새는 지점을 현장 데이터로 다룹니다.

감수 이연우 공인회계사

이연우 님이 이 글의 세법·회계 판단을 확인했습니다.

이 글의 수치는 Corcentric 「How to scale accounts receivable without adding headcount」(2026-06-25 게시·2026-08-07 수정), Atradius Payment Practices Barometer US 2025 보고서, The Hackett Group 2025 U.S. Working Capital Survey 보도자료(2025-08-18)에서 확인했습니다.

미국 외상 매출 43% 연체, 상위·중간 기업 DSO 격차 18일, 거래처 400곳 월 50시간 세 숫자와 함께 200곳에 맞던 방식은 2,000곳에서 버티지 못한다는 제목을 담은 표지

검수: 이연우 공인회계사 · 검수 확인일 2026-10-15

거래처가 180곳일 때는 경리 한 명이 버텼어요. 1년 만에 260곳이 되자 월말마다 야근이 이어집니다. 회의에서 결론은 하나로 모여요. 「한 명 더 뽑죠.」

미국의 결제·매출채권 서비스 회사 Corcentric은 블로그 글 「How to scale accounts receivable without adding headcount」에서 이 결론에 제동을 걸어요. 「200곳에서 통하던 방식은 2,000곳에서 버티지 못한다」는 거예요. 사람이 모자란 게 아니라 일하는 방식이 거래처 수를 못 따라간 경우가 많다는 뜻이죠.

사람을 더하기 전에 볼 곳은 시간이 새는 자리예요. 그중 먼저 볼 곳은 청구서 보내기·입금 확인·연체 안내처럼 같은 일을 매달 반복하는 자리예요.

거래처가 늘면 경리업무는 어디서 먼저 막히나요?

네 곳이에요. 청구서 보내기와 후속 연락, 입금 맞추기, 청구서 이견 처리, 연체 연락이죠. Corcentric은 대부분의 매출채권 팀에서 시간이 이 네 곳으로 「예측 가능하게」 빠져나간다고 했어요.

경리업무에서 시간이 새는 네 곳 — 청구서 보내기와 후속 연락, 입금 맞추기, 청구서 이견 처리, 연체 연락

원문이 짚은 이유도 구체적이에요. 청구서 발송과 후속 연락은 아직도 엑셀과 메일 스레드로 하는 곳이 많아요. 입금 맞추기(들어온 돈을 어느 청구서 대금인지 짝짓는 일)는 도구 없이 하면 오류가 잦고 시간이 많이 든다고 했어요.

이견 처리는 담당자와 순서가 정해지지 않아 그때그때 처리돼요. 연체 연락은 매출채권 업무 중 효과가 큰 일인데도 언제, 누구부터 연락할지가 들쭉날쭉하다고 했어요.

여러분 회사는 이 넷 중 어디에 시간이 가장 많이 가나요? 다음 절에서는 사람을 더해도 왜 잘 안 풀리는지 보겠습니다.

사람을 더 뽑으면 왜 잘 안 풀리나요?

막힌 자리가 사람이 아니라 방식이라서예요. Corcentric은 끊어진 시스템, 손으로 하는 데이터 입력, 들쭉날쭉한 연체 연락, 청구서가 어디쯤 있는지 안 보이는 문제는 직원이 한 명 더 와도 사라지지 않는다고 했어요. 같은 병목을 지나가는 사람이 늘어날 뿐이라는 거죠.

계산대가 하나뿐인 마트로 비유해 볼게요. 손님이 두 배가 됐는데 계산대는 그대로 두고 직원만 한 명 더 세우면, 두 사람이 한 계산대 앞에서 번갈아 바코드를 찍게 돼요. 줄은 조금 줄지만 손님이 또 늘면 그대로예요.

계산대 비유 — 계산대 하나에 직원만 늘리면 줄이 그대로이고, 셀프 계산대를 열면 직원은 예외 처리를 맡는다

이 비유가 깨지는 곳도 있어요. 마트는 셀프 계산대를 열면 끝나지만, 미수금 업무에는 사람이 꼭 봐야 하는 예외가 남아요. 금액이 나뉘어 들어온 입금이나 「청구 금액이 틀렸다」는 거래처 전화는 기계가 끝내 주지 못해요. Corcentric도 예외에는 사람의 판단이, 고객과의 대화에는 숙련된 담당자가 필요하고 전략적인 회수 판단은 소프트웨어가 대신할 수 없다고 적었어요.

거래처 200곳과 400곳, 시간은 얼마나 다를까요

아래는 편집부가 가정한 숫자예요. 거래처 한 곳당 매달 청구서 보내기 2분, 입금 맞추기 3분, 연체·이견 연락 평균 2.5분이 든다고 해 볼게요. 한 곳에 7.5분이에요.

편집부 가상 계산 — 거래처 1곳당 월 7.5분이면 200곳은 25시간, 400곳은 50시간

  • 거래처 200곳: 200 × 7.5분 = 월 25시간
  • 거래처 400곳: 400 × 7.5분 = 월 50시간

거래처가 두 배면 시간도 정확히 두 배예요. 방식을 그대로 두면 거래처가 늘 때마다 사람을 계속 더해야 하는 구조죠. 반대로 한 곳당 7.5분을 3분으로 줄이면 400곳도 20시간이에요. 사람을 더하는 것과 한 곳당 분을 줄이는 것, 어느 쪽이 오래 가는지는 숫자가 말해 줘요.

미국 데이터는 무엇을 보여 주나요?

늦게 들어오는 돈이 많고, 잘하는 회사와 보통 회사의 차이가 크다는 것이에요. Corcentric은 두 자료를 근거로 들었고, 편집부가 원문 보고서에서 숫자를 다시 확인했어요.

미국 자료 — 외상 B2B 매출 금액의 43%가 기한을 넘김(Atradius 2025), 상위 25% 기업과 중간 기업의 DSO 격차 18일(Hackett 2025)

첫째, 신용보험사 Atradius의 미국 2025 결제 관행 조사예요. 외상으로 판 B2B 매출 금액 중 52%는 제때, 43%는 기한을 넘겨 들어왔고 5%는 대손(끝내 못 받아 손실로 처리한 돈)이었어요. 미국 기업 240곳을 2025년 2분기 말부터 3분기 중반까지 조사했어요.

같은 조사에서 늦게 내는 이유 상위 4개는 고객의 자금 사정(45%), 결제 절차 지연(33%), 공급망 차질(26%), 청구서 이견(23%) 순이었어요(복수 응답). 앞에서 본 「이견 처리」가 실제로 돈을 늦추는 원인 목록에 올라 있는 거예요.

둘째, 컨설팅사 The Hackett Group의 2025 운전자본 조사 보도자료예요. 미국 상장 비금융 상위 1,000개사에서 1조 7천억 달러가 필요 이상으로 묶여 있었고, 그중 가장 큰 몫이 매출채권(약 6,000억 달러)이었어요. 그 원인으로 상위 25% 기업과 중간 기업의 DSO 격차 18일을 꼽았어요.

18일이면 얼마일까요

DSO(매출채권 회수기간, 청구하고 돈이 들어오기까지 평균 며칠)가 18일 길다는 건, 같은 매출을 18일 늦게 받는다는 뜻이에요. 월 매출 3억원 회사로 계산해 볼게요(편집부 계산, 매출이 한 달 내내 고르게 생긴다고 가정).

  • 하루 매출 = 3억원 ÷ 30일 = 1,000만원
  • 18일 늦게 받으면 = 1,000만원 × 18일 = 1억 8천만원이 더 묶여요

이 돈이 은행 대출로 메워지고 있다면 이자까지 붙어요. DSO를 줄이는 구체적인 순서는 DSO 줄이는 법, 독촉보다 마감일 전 6가지가 먼저예요에 정리했어요.

거래처가 늘 때만 사람이 모자란가요?

아니에요. Corcentric은 성장 말고도 인수합병, 성수기 몰림, 채용 동결, ERP(회사 전체 업무 시스템) 교체, 퇴사, 갑작스러운 공백이 매출채권 팀을 넘치게 만든다고 했어요.

이런 증가는 잠깐일 때가 많아요. 3개월짜리 ERP 교체 때문에 정규직을 뽑으면, 교체가 끝난 뒤에도 인건비는 남아요. 원문도 일시적이거나 예측하기 어려운 증가에 맞춰 고정 인원을 늘리는 건 늘 현실적이지 않다고 적었어요.

한국 회사라면 경리 한 명이 청구·입금·연체를 다 맡는 경우가 흔해요(편집부 관찰). 그 한 명이 퇴사하면 거래처별 결제 습관과 미수 내역이 머릿속에서 함께 나가요. 그래서 사람을 더할지 고민할 때 「이 일이 문서와 시스템에 남아 있는가」도 함께 봐야 해요.

채용·아웃소싱·도구, 무엇을 고를까요?

늘어난 일이 반복 일인지, 판단 일인지, 잠깐인지로 나눠서 정하세요. 아래 표는 Corcentric의 논지를 바탕으로 편집부가 한국 회사 기준으로 정리한 것이에요.

무엇을 고를까 — 같은 일이 반복되면 도구로 줄이기, 잠깐 늘어난 일이면 아웃소싱, 판단이 필요한 일이 계속 늘면 채용

늘어난 일이렇게 고려해 보세요
청구서 보내기·입금 맞추기·정해진 연체 안내처럼 반복되는 일도구로 한 곳당 걸리는 시간을 줄여요
성수기·퇴사 공백·ERP 교체처럼 잠깐 늘어난 일경리 아웃소싱으로 기간만 메워요
이견 조정·결제 조건 협의처럼 판단이 필요한 일이 계속 늘 때회사 사정을 아는 사람을 채용해요

Corcentric 자신의 답은 「매니지드 AR」이에요. 기술과 전담 전문가, 정해진 절차를 묶어 매출채권 업무 전체를 바깥 파트너가 맡는 방식이죠. 한국의 경리 아웃소싱과 비슷하지만, 원문은 연체 연락·입금 맞추기·이견 관리·보고까지 매출채권 쪽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기장 대행과는 범위가 달라요.

어느 쪽을 고르든 원문의 결론은 같아요. 거래 건수와 인원수를 떼어 놓으라는 거예요. 거래처가 늘 때마다 조직도에 칸을 더하는 대신, 필요에 따라 늘었다 줄었다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라는 뜻이에요.

경리 채용 공고를 내기 전에 무엇을 확인할까요?

다섯 가지를 먼저 적어 보면 사람이 필요한지, 방식이 필요한지가 보여요.

경리 채용 전에 확인할 다섯 가지 — 지난달 시간이 간 곳, 반복 일과 판단 일 나누기, 이견 담당과 순서, 연체 연락 순서, 늘어난 일이 계속인지 잠깐인지

  1. 지난달 시간이 어디로 갔나요? 청구서 보내기·입금 맞추기·이견 처리·연체 연락에 각각 몇 시간을 썼는지 적어 보세요.
  2. 반복 일과 판단 일을 나눴나요? 매달 똑같이 하는 일과 사람이 생각해야 하는 일을 따로 세어 보세요.
  3. 이견은 누가, 어떤 순서로 처리하나요? 받은 사람의 메일함에 머물러 있지 않나요? 담당을 정하는 법은 청구서 금액이 다르대요, 누구에게 넘기고 끝까지 볼까요?에 있어요.
  4. 연체 연락 순서가 정해져 있나요? 며칠째에 누가 무엇을 보내는지 정해 두면 빠지는 거래처가 줄어요. 미수금 독촉, 세게 하는 것보다 빠짐없이 하는 쪽이 빨랐습니다에서 이어 볼 수 있어요.
  5. 늘어난 일이 계속인가요, 잠깐인가요? 잠깐이라면 정규직보다 기간을 정한 도움이 맞을 수 있어요.

입금 맞추기가 유난히 오래 걸린다면 미수금 입금확인, 늘 같은 거래처에서 막힙니다를 먼저 보세요. 계좌 입금 내역을 정기적으로 불러와 계좌·금액·입금자명·청구일 조건이 맞는 청구서에만 자동으로 붙이고, 나머지는 사람이 보게 나누면 대조 시간이 줄어요.

이 자료를 읽을 때 조심할 점은?

누가, 어떤 회사를 대상으로 말했는지 보세요.

입금자명 달라도알아서 맞춥니다

조건이 다 맞을 때만 자동, 애매하면 사람이 확인합니다.

입금자명 대조 판정
입금 확인오늘 09:00 조회 · 기본 60분마다
통장 입금자명주)두원에프엔에스
≈
청구 거래처주식회사 두원에프엔에스
1,100,000원 · 금액 일치청구일 이후 입금
같은 이름매칭 대기
통장 입금자명홍길
?
청구 거래처홍길동
1,100,000원 · 금액 일치이름이 너무 짧음
사람이 확인자동 수납 안 함

계좌·금액·입금자명·청구일이 모두 맞을 때만 자동으로 수납 처리합니다.

통장을 열지 않아도 됩니다

화면은 기능 설명을 위한 예시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거래처가 늘면 경리 직원을 바로 더 뽑아야 하나요?

먼저 시간이 어디서 새는지부터 보세요. Corcentric은 채용이 증상만 덮는 경우가 많다고 했어요. 청구서 보내기·입금 맞추기·연체 연락처럼 같은 일이 반복되는 곳은 방식을 바꾸고, 이견 조정·결제 조건 협의처럼 사람의 판단이 필요한 일이 늘었을 때 사람을 더하는 순서가 맞아요.

경리업무 중 거래처가 늘 때 가장 먼저 막히는 일은 무엇인가요?

Corcentric은 시간이 새는 곳으로 청구서 발송과 후속 연락, 입금 맞추기, 청구서 이견 처리, 연체 연락 네 가지를 꼽았어요. 이 중 입금 맞추기는 도구 없이 하면 오류가 잦고 시간이 많이 든다고 했어요.

경리 아웃소싱과 경리 채용은 언제 무엇이 맞나요?

일이 늘어난 이유가 성수기·퇴사 공백·ERP 교체처럼 잠깐이라면 아웃소싱이 맞을 수 있어요. 늘어난 일이 계속되고 회사 사정을 알아야 판단할 수 있는 일이라면 채용이 맞아요. 둘 다 고르기 전에 반복 업무를 도구로 줄일 수 있는지 먼저 보세요.

DSO 격차 18일은 무슨 뜻인가요?

The Hackett Group이 미국 상장 비금융 상위 1,000개사를 분석했더니, 매출채권 회수기간(DSO)이 상위 25% 기업과 중간 기업 사이에 18일 차이가 났다는 뜻이에요. 월 매출 3억원 회사라면 18일 늦게 받는 동안 약 1억 8천만원이 더 묶여요(편집부 계산).

자동화 도구만 들이면 경리를 더 뽑지 않아도 되나요?

그렇지 않아요. Corcentric도 자동화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했어요. 금액이 나뉘어 들어온 입금, 청구서 금액 이견, 거래처와의 결제 대화처럼 예외와 판단은 사람이 해야 해요. 도구는 반복 업무를 줄여 사람이 그 일에 시간을 쓰게 해 줘요.

출처

  1. Corcentric · How to scale accounts receivable without adding headcount (2026-06-25 게시, 2026-08-07 수정, 기준 원문)
  2. Atradius · Payment Practices Barometer US 2025 (2025년 2분기 말~3분기 중반 조사, 240명)
  3. The Hackett Group · 2025 Working Capital Survey 보도자료 (2025-08-18)

본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구체적인 세무·회계·법률 의사결정은 반드시 자격을 갖춘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